▲ 황우림. 제공l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 황우림이 트로트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드러냈다. 

황우림은 19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트로트에 이제 발 담갔으니 끝장을 보겠다”라고 했다.

황우림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기본기 탄탄한 춤 실력과 숨겨온 폭풍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미스트롯2’ 아이돌부 참가자로는 처음 진을 차지, 폭풍적인 지지를 얻어 왔다.

황우림은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다. 저도 연습생 기간 합쳐보면 계속 오래 생활했는데, 이제야 효도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엄마가 너무 뿌듯해하셨다”고 수줍게 웃었다.

‘미스트롯2’ 참가 계기 역시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황우림은 “엄마가 ‘미스트롯’을 너무 좋아하셔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막상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제가 하던 장르가 아니다보니 망설여지더라. 그런데 또 안 나가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가벼운 생각으로 도전했다. 그런데 이후 진도 받고 하니까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트로트가 대중이 좋아하는 장르라 더욱 매력을 느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1위 출신인 황우림은 2015년 걸그룹 플레이백으로 데뷔하고, 이후 2019년 핑크레이디로 두 차례 데뷔했던 이력이 있다. 아이돌 출신인 그가 ‘미스트롯2’을 통해 트로트에 푹 빠진 것이다.

황우림은 “아이돌이 대중적으로 많이 유명하기도 하고, 저도 그렇다 생각했다. 그런데 트로트는 오히려 어머니들이 많이 좋아하셔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매력이 있더라. 어디서 불러도 흥 돋울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밝혔다.

트로트 새내기답지 않게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끼를 발산하며 승승장구해온 황우림은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9등으로 탈락, 지난 18일 방송을 끝으로 ‘미스트롯2’을 떠나게 됐다.

“준결승 결과 발표된 당시에는 ‘그래도 9등 했으면 잘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니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다. 또 몇 개월 동안 달려오다 보니까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하루 만에 아쉬움이 몰려왔다며 웃었다.

황우림은 “그러고 하루 지나고 나니 너무 아쉽더라. ‘더 잘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프로그램은 끝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 거지, 앞으로 또 계속 트로트로 보여드리면 되니 지금은 마음이 괜찮다”고 했다.

황우림은 계속해서 트로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트로트에 발 담갔으니 끝장을 봐야 한다. 계속 트로트 쪽에서 활동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팬들에게도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우림은 “적지만 연습생 시절이나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또 ‘미스트롯2’를 통해 생긴 새로운 팬들까지, 모두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숨지 않고 무난한 활동을 할테니 끝까지 저와 함께 해쓰면 좋겠다”고 ‘팬 사랑’ 면모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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