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ㅣKBS2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불우했던 학창 시절을 회상한다.

24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과거 자신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친구를 찾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유진박은 “학교 다녔을 때 왕따를 많이 당했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든다.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해 천재성을 보인 유진박은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가기 전 일반 학교에서 유일한 한국 사람이었고, 손을 다치면 연주를 하지 못할까하는 두려움에 운동을 하지 못해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했다고.

이에 유진박의 어머니는 외동 아들인 그에게 또래 한국인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홈스테이를 시작했고, 덕분에 유진박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음악 친구를 만났다.

이후 한국에서 데뷔한 유진박은 2000년도 그 친구와 한 무대에 오르면서 다시 인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유진박이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을 연거푸 겪게 되고 세상과 차단되는 바람에 그 친구와 더는 만날 수 없게 됐다.

이날 유진박은 추적 과정을 지켜보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표정이 굳어진다. MC 김원희는 “오늘 못 만나면”이라며 말끝을 흐리며 유진박을 위로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유진박은 친구를 꼭 찾고 싶은 이유를 전한다. 유진박은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친구를 통해 어머니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힌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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