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통해 본격 콘텐츠 제작자로 나선 정우성이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25일 열린 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시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 참석해 직접 제작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제작자로 본격 데뷔한 '대표' 정우성은 "미래 어느 시점, 전세계 사막화로 물과 식량이 부족한 지구의 상황을 이겨내려 인류가 노력하던 와중, 달의 기지로 간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라며 "오래 전 본 단편이 바탕이 돼 시작됐다. 시간이 오래 지나 좋은 배우를 만나 드디어 만들게 됐다"고 섦여했다. 

함꼐 자리한 주연 배우 배두나는 이에 대해 "대표님 안목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지만 선배님과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우주복을 입고 있는 출연자 스틸이 공개되자 "저는 저기에 없다. 밥은 잘 나갔나, 세트는 괜찮나, 정리를 해야 한다"고 웃음지었다.

박은교 작가는 "처음에는 장편 영화로 오래 준비하다가 세계관이나 이야기가 확장성이 있어 두 시간에 담기에 아쉬움과 난항이 많았다. 넷플릭스 제안으로 시리즈화하며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기회여서 좋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첫 제작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동료면서 선배다. 제가 어려우면 안되지 않나. 현장에서 말 한마디도 조심했다. 조금 시간이 경과된 후에야 저를 편하게 대해주는 것 같아 쓸데 없는 농담을 시작했다"면서 "저에게 값진 가르침을 주는 시간이라 부수적인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또 "SF와 달 기지 모든 게 처음이다. 세트, 완성도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무중력촬영, 저중력 촬영 등을 시도한다. 어느 하나 경험을 쌓은 것 없이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다. 뿌듯하기도 하고, 이게 맞는가 하면서 맞다는 확신으로 밀어붙이기도 하는 현장"이라며 "달 지면을 촬영하며 '아무나 밟는 건 아니구나' 느낄 정도였다. 배우들은 우주복을 입고 연기하면서 헬멧, 바이저에 비치는 습기까지 부수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게 많다. 놀라운 도전을 하는 게 맞구나 하며 뿌듯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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