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총괄.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총괄이 디즈니플러스 등 경쟁 OTT의 한국 진출에 대해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이하 아시아 총괄)은 25일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16년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5년 만에 가입자 380만 명을 달성하며 국내 OTT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웨이브, 티빙 등 토종 OTT 들도 함께 경쟁 중인 가운데 올해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민영 총괄은 "OTT 시장 전반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도 궁금하다"고 운을 뗀 뒤 "다만 시청자들의 콘텐츠 시청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가 한국에 진출하고 새로운 OTT가 생기는 것은 소비자들을 위해 좋은 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다양한 콘텐츠가 생기며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것은 저희에게도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가 시장에 나오면 저희는 창작자에게 좀 더 매력적인 곳이 되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민영 총괄은 "지금은 파이를 키워가야 하는 때이지 작은 파이로 싸우는 시기가 아니기에 (경쟁사 진출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전 세계가 공감하는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아시아 총괄은 이날 앞서 열린 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시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올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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