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쉐보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중간투수로 시범경기 스타트를 끊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범경기 처음부터 선발투수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시범경기 때는 아직 그의 보직이 정해지지 않아 중간과 선발을 오갔다. 하지만 시즌 중 팀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취소가 많아졌고, 많은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면서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결과는 시즌 8경기(7경기 선발)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 호투. 김광현은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에도 선발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 선발 순서는 1일 잭 플래허티, 3일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김광현이 3번째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김광현은 선발 요원" 발언에 이어 올 시즌 선발 보직을 꿰찰 청신호. 선수 스스로도 "지난해 구원 등판보다 선발 등판 성적이 좋았다"며, 선발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4일 만날 메츠는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공격적인 영입을 보여줘 주목받은 팀. 김광현이 메츠의 돌풍을 잠재우고,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의 문을 경쾌하게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는 TV 채널 SPOTV, PC, 모바일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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