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무릎 통증을 털고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지난 1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됐으나 최지만은 3일까지 무릎 통증 때문에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그러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주전 1루수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만이 빠지면서 탬파베이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마이크 브로소가 1루수로 나섰다.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는 얀디 디아스,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는 달튼 켈리가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이 4일 지명타자로 복귀하면서 포지션이 조금씩 바뀐 탬파베이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최지만 대신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를 1루수로 기용했다. 쓰쓰고는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던 2014년 이후 7년 만에 1루수 미트를 꼈다.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고 바로 뒤 5번타자로 나선 쓰쓰고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피츠버그를 3-1로 이겼다. 

경기 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부상자 관리나 선수 기용에 있어 쓰쓰고의 1루수 기용이 가능하다면 효과가 크다. 오늘 송구를 받거나 베이스 커버가 매우 자연스러웠다"고 칭찬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도쿄스포츠'는 "쓰쓰고는 총 5번의 송구를 안정적으로 받았다. 1루수 출장은 7년 만이지만 올 시즌 쓰쓰고의 출장 기회를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그의 수비 폭 확대를 기대했다. '스포츠호치'도 "주전 1루수가 최지만이지만 쓰쓰고는 좌익수, 3루수, 지명타자에 1루수 옵션까지 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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