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트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5-2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다.

첫 안타는 3회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 안타를 때리며 선취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얀디 디아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지만이 득점해 1-0이 됐다. 이후 탬파베이는 2점을 더 뽑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추가 득점 흐름을 이어 갔다. 최지만은 3-1로 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최지만은 이때 대주자 달튼 켈리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2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무릎이 좋지 않아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처음 출전해 1타수 1볼넷을 기록했고, 2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5-1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서 2루 주자 케온 브록스톤이 3루를 훔칠 때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5-2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는 쫓기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미네소타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호투를 펼쳤다.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점검을 마쳤다. 그러나 불펜 난조 속에 팀이 지면서 웃진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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