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 피어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네이트 피어슨(24)의 부상에 머리가 아파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최고 유망주 피어슨이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알렸다.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나섰다가 사타구니에 통증이 생겼다. 피어슨은 당시 1이닝 동안 28구를 던지며 다소 고전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다친 지 이제 이틀 정도 지나 확답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 기간 등을 설명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결정되면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어슨은 토론토 유망주 1순위, 메이저리그 유망주 상위 100명 명단에서 6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 시속 160km를 웃도는 빠른 공이 특징이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피어슨은 건강만 하면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정도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늘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피어슨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정규시즌 5경기(선발 4경기) 등판에 그쳤다. 

토론토가 선발진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건강한 피어슨이 필요하다. MLB.com은 '피어슨은 올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다. 토론토가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이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 시즌 중에 업그레이드는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피어슨이 2선발로 나서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목표는 피어슨을 가능한 빨리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1주일이 걸릴지, 2주가 걸릴지 아니면 더 길어질지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직 3월 초인 것을 고려하면, 토론토는 피어슨과 함께 보수적으로 부상에 접근할 것이다. 얼마나 보수적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장기적인 가치를 봤을 때 피어슨이 100% 회복하고 돌아오는 게 구단의 최우선 과제'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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