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출처| '찐경규'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도 6개월간 녹화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경규는 3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둘러싼 심경을 밝혔다.

탁재훈은 이경규에게 "형에게 빼앗고 싶은 것은 돈, 집 이런 거다. 다 빼앗아서 거지를 만들고 싶다"고 장난을 쳤고, 이경규는 "이번에 이렇게 뺏어갔잖아. 나 완전 열린 문이야. 열린 지갑이야"라고 소속사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은행에서 나한테 오는 과정도 없었다. 농담으로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바다에서 그 고생하고 개한테 물려가면서 내가 만들어 낸 음식들도 다 날아갔어"라고 토로했다. 탁재훈은 "지금 술 드실 때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언급했고, 이경규는 "탁재훈 네가 안 왔으면 이런 이야기 안 해. 우리는 인생을 아니까"라고 했다. 

이경규는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데도 왜 계속 출연했냐는 질문에 "그걸 당하면서도 6개월간 녹화했다. 출연료를 안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방송을 계속했다. 그게 내 직업이니까"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성적이 안 나온다는 걸 알면서도 학교에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고, 이경규는 "너 미친 거 아니니"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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