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쿠에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가 부활할 수 있을까.

쿠에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쿠에토는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쿠에토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쿠에토는 1회초 바비 윗 주니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출발했다. 앤드류 베닌텐디를 헛스윙 삼진, 카를로스 산타나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 쿠에토는 살바도르 페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묶으며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끌어냈다. 호르헤 솔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선 쿠에토는 라이언 오헌을 헛스윙 삼진, 헌터 도지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취재하는 '베이 에어리어 뉴스 그룹' 케리 크로리는 이날 트위터에 "쿠에토는 시속 94마일(약 151km)를 던졌다. 지난해 쿠에토 평균 구속은 시속 91.4마일(약 147km)였다"고 짚었다.

쿠에토는 샌프란시스코의 아픈 손가락이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데뷔 시즌에 32경기 등판 219⅔이닝 투구,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부터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매 내리막을 걸었다. 2017년 147⅓이닝 투구 8승 8패 평균자책점 4.52에 그쳤고 2018년 53이닝 투구, 2019년 16이닝 투구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체제로 열린 지난해에는 63⅓이닝을 던지며 규정 이닝을 채웠고,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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