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불거진 엘링 홀란드 영입설에 입을 열었다.

플릭 감독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앞서 홀란드 영입설에 대해 "인생에선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었다.

플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인생에선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먼 일이다.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길게 남아 있으며 여러 명문 구단들이 홀란드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드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준비해야 하는 뮌헨도 홀란드 영입설에 엮였다.

분데스리가 전설 로테 마테우스는 "도르트문트도 세계 10위권 구단이지만 더 좋은 구단이 많다. 뮌헨 같은 빅클럽 말이다. 레반도프스키가 향후 2~3년 뛸 것이고 홀란드도 도르트문트에 오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홀란드의 뮌헨 이적을 바라봤다.

흥미롭게도 홀란드는 지난 시즌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뮌헨 우승은 최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2위에 머물렀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에 따라 2022년에 7500만 유로(약 993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도르트문트가 거절할 수 없는 2022년 본격적인 영입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현지에선 전망하고 있다.

뮌헨은 이날 홀란드가 뛴 도르트문트를 4-2로 꺾었다. 홀란드는 2골, 레반도프스키가 3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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