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중요한 경기가 찾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가 상당하다. 리그 15연승, 공식전 21연승을 기록 중이다. 엄청난 경기력을 통해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길 바라고 있다.

맨유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맨유는 이번 승리를 통해 다시 한번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맨시티와 승점 12점 차로 뒤처졌지만 끝까지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현재 그는 올해의 선수 후보 1순위에 뽑히고 있다. 경쟁자로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가 뽑히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맨체스터 더비는 맨유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추가 지출 여부를 결정하는 경기다"라며 "페르난데스가 맨시티의 오랜 연승 행진을 끊는 주인공이 된다면 올해의 선수 선정에 결정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페르난데스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맨유의 추가 지출이 생긴다. 이 매체는 "페르난데스가 이적할 때 옵션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면 맨유가 420만 파운드(약 65억 원)를 스포르팅CP에 지급해야 한다'를 포함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15골 10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 리그 2위, 도움 3위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 초기 이적료는 4660만 파운드였다. 여기에 이적 옵션 두 가지를 포함했는데, 선발 25경기 출전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두 가지 옵션을 충족했고, 맨유가 스포르팅CP에 840만 파운드를 이미 지급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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