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1차지명 투수 이의리가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이의리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2군 자체 연습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 1군 화이트팀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KIA 자체 중계 특별 해설로 나선 서재응 퓨처스 투수코치는 "2번째 투수로 나서는 선수들은 5선발 경쟁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이의리를 5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이의리는 3회 선두타자 박민을 상대로 초구부터 146km 직구를 꽂아넣었다. 박민, 황윤호를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이의리는 김영환을 7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닝당 한계 투구수 15개를 채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최정용을 헛스윙 삼진, 유민상을 우익수 뜬공,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의리는 정확하게 투구수 30개를 채운 뒤 5회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이의리는 3회 2번째 투수 황윤호를 상대로 초구 148km 직구를 던진 것이 이날 최고 구속이었다. 이의리는 아직 다듬어야 할 보완점도 안았지만 첫 실전 등판부터 시원시원하게 빠른 공을 던지면서 자체 중계를 지켜본 팬들을 기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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