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부터 김소현, 송강, 김진우PD. 출처ㅣ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제작발표회 생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로 돌아와 학생에서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C 박경림, 연출을 맡은 김진우PD, 배우 김소현, 송강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정가람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한 작품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즌2에서는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좋알람'이 등장, '앞으로 나를 좋아할 사람'과 '내가 앞으로 좋아할 사람'을 보여주는 신기능으로 인해 세 사람에게 관계 변화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연출을 맡게 된 김진우PD는 이전 시즌의 인기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뗀 뒤 "시즌1에서 배우들이 본인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잡아놨다.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이 달라진 상황을 맞이해 어떤 선택을 내릴가 차별점이다"라고 귀띔했다.

김소현은 "시즌1에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시즌2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시즌2에서는 조조가 감정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깔게 된 방패 때문에 답답해하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담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은 "시즌2는 톤부터 달라졌다. 시즌1이 고등학생들의 풋풋함이 살아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모두가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즌1 인물들 간의 갈등이 시즌2에서 어떻게 극복되는지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서의 갈등을 극복해야 하다보니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저는 선오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시즌2 소식에 시즌1을 하루도 빠짐없이 봤다. 눈물신 연기할 때 선오의 마음이 이해가 돼서 저도 마음 아프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영상으로 등장한 정가람은 새 시즌에 대해 "혜영이가 좀 더 조조에게 적극적으로 함께 헤쳐나가려고 하고, 힘들어도 조조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더 보여주려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시즌2의 포인트에 대해 '좋알람' 앱 2.0 버전으로 인한 변화를 강조하며 "2.0에 나오는 '좋아할 사람 목록'에 집중해주시면 큰 재미가 있을 거 같다. 그 부분을 유심히 봐 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진우PD는 "매 순간마다 선택을 내리게 된다. 그 때의 긴장, 떨림, 설렘, 불안의 감정이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앱이 혹시라도 감정적인 부분을 컨트롤하거나 계급을 분리시키는 문제가 생기거나 등 너무 냉철하게만 보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기분좋은 상상으로 '이런 앱이 있다면'하고 다룰 수 있다면 너무 겁내할 건 아니지 않을까.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지만 그 안에 너무 겁낼 필요도 없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강은 "시즌1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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