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제공|에스엠지홀딩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소식이 전해진 때부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화제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6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까지 누적 관객은 105만2366명에 이른다. 2021년 '소울'에 이은 2번째 100만 돌파 기록이며, 일본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을 찾는 발길이 감소했던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선전은 더욱 눈길을 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판의 연장선상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높은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로 먼저 마니아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봉 전 대대적인 유료시사 등 변칙 개봉은 아쉬웠던 대목. 대신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등은 충성도 높은 마니아 관객을 위해 굿즈, 한정판 티켓 등 적극적 프로모션을 펼쳤다. 

화제성을 바탕으로 '귀멸의 칼날'은 마니아 너머 일반 관객까지 타깃을 넓혔다. 수준 높은 액션 연출부터 동료애, 인류애까지 아우르는 스토리 또한 넓은 연령대에 어필했다.

개봉 2째주부터 시작된 확대개봉,  IMAX, 4DX 등 특별관 상영은 N차 관람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지난달 21일 시작된 '귀멸의 칼날' TV판 시즌 1의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호기심을 가졌던 이들이 TV판 시리즈를 관람 후 극장판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한 한편, 마니아들도 TV판을 재확인하며 N차 관람에 나섰다. TV판 '귀멸의 칼날' 역시 넷플릭스 서비스 이후 오늘의 톱10 콘텐츠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극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네필, 일본애니메이션 팬 등 마니아 관객의 파워가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그것이 폭발적으로 확장한 예"라고 설명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앞으로도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개봉 7주차가 된 8일 낮 12시 현재 예매율 13%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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