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오. 제공|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루카:더 비기닝'의 김성오가 파격 엔딩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성오는 tvN 드라마 '루카:더 비기닝'이 종영 다음날인 10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루카: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으로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이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와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지난 9일 방송된 마지막 12부는 악역이 모두 죽고 세로운 세상을 알리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화제가 됐다.

빌런 이손 역의 김성오는 "루카는 사전제작으로 다 찍어놓은 상황에서 방영이 됐다. 좀 지나서 봤다. 찍을 때는 액션이 많아 고생스러웠는데, 방송을 보면서는 저 때 힘들었지, 고생 많았지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재미도 재미지만 김성오라는 사람의 과거 일생을 보는 느낌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힘든 기억은 없이 재미있는 기억만 남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 12부는 내내 기다려 방송으로 파격의 마무리를 확인했다고. 김성오는 "작가님 감독님에게 '이손이 12부 초반에 죽을 것이다. 11부 말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그 뒤 결말을 안 봤다. 제 것만 봤다"면서 "어제 방송을 보려고 몇 개월을 기다렸다. 엔딩을 방송으로 보려고 대본도 안 봤다"고 털어놨다.

김성오는 "제작발표회 때도 결말이 재미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셔서 궁금했다. 어제 보면서도 이런 결말이 드라마에서 시도하고 보여주다니 사실 충격을 받았다"며 "저도 전혀 예상한 결말이 아니었다.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루카:더 비기능'은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5~6%의 시청률로 비교적 선전했다. 김성오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초반에는 더 잘 될 줄 알았다. 더 큰 꿈을 갖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공을 많이 들이고 고생한 만큼 꿈이 더 컸다. 시청률 30% 기대하고 찍었다"고 털어놓기도. 김성오는 그러나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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