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켄드. 제공| 위켄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가 '그래미 어워드' 보이콧을 선언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위켄드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위켄드는 싱글 '블라인딩 라이츠'의 전 세계적인 히트에도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 한 개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블라인딩 라이츠'는 올해 발표된 곡들 중 스트리밍 횟수 1위, 빌보드 '핫 100' 역대 최장 기간 톱10 자리를 지킨 곡이다. 음원 차트 성적 뿐만 아니라 "음악 시장의 트렌드를 재정립했다"는 평단의 호평까지 얻었다.

'그래미 어워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위켄드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모두 휩쓸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를 선정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심사위원회는 위켄드를 차갑게 외면했다. 

"그래미는 부패했다"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위켄드는 "비밀스러운 위원회로 인해 더 이상 내 음반사가 내 음악을 '그래미 어워드'에 제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그래미 어워드' 보이콧을 공식 발표했다. 

'블라인딩 라이츠'는 빌보드 '핫 100' 역사에서 최초로 1년간 톱10 자리를 지킨 곡이 됐다. 지난 9일 빌보드에 따르면 '블라인딩 라이츠'는 발표 1년이 지난 후에도 3위를 차지하며 52주 연속 '핫 100' 톱10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