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 ⓒ보스턴 레드삭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시범경기 첫 등판했다.

사와무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5회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사와무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2년 총액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3년에는 구단이 계약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고 옵션 실행시 사와무라의 계약 총액은 765만 달러다.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사와무라는 신인왕, 세이브왕 등 타이틀을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사와무라는 테일러 월스를 우익수 뜬공, 조셉 오돔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사와무라는 이후 브렛 필립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고 결국 브랜든 로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실점한 뒤 레이넬 에스피날로 교체됐다. 마누엘 마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 후 일본 언론은 "사와무라가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사와무라의 직구 최고구속은 154km, 투구수는 26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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