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A매치 차출에 우려스러운 감정을 말했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 축구 부흥을 위해 감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10년 만에 한일전을 개최한다. 

현재 일본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다. 하루에 1000명대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일전을 유관중으로 치르고 해외파까지 동원하는데 합의했다. 한일 양국에서 한일전 개최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 등 해외파 합류 이슈도 있지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A매치 차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울산은 지난해 11월 A매치에도 조현우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A매치에 갔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홍명보 감독 생각은 어떨까. 1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에게 코로나 시국에 A매치 차출을 물었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한일전이라 한국축구는 중요한 시점이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마지막 평가전이 될 수 있다. 도와야한다. 대표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A대표팀도 중요하지만, 울산 선수들도 중요했다. 홍명보 감독은 "매뉴얼은 축구협회에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지난번에도 매뉴얼이 있었지만 다른 쪽에서 생겼다. 우리 팀에서 몇명이 뽑힐지 모르지만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 바로 다음 날이 경기다. 우려스러운 점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 부흥을 위해서 A매치는 중요했다. 홍 감독은 "나도 대표팀에 오래 있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와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울로 벤투 감독도 그렇고 선수들도 마찬가일 것이다. K리그가 한국축구에 봄을 알리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도 받고 있는 시기다. 대표팀까지 승리하면 축구의 열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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