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프로 감독 지휘봉을 잡은 뒤에 첫 포항 원정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포항 원정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서,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이 됐다.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원정길이었다. 포항 구장이 70분 이후로는 원정 팀에 힘들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아쉽다. 이청용을 포함해 선수들이 회복을 하고 있다. 우리 팀에 공격수 부재가 아쉬웠다. 최전방 공격수가 있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후반에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추가골이 필요했는데, 선수들이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가 압박을 하니까 라인이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기존에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했다면 공격할때 거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2000년생 패기를 보였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가 두 경기에서 출전해서 골을 넣었다.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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