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풀럼 원정에서 완벽하게 이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풀럼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손에 쥐었다. 맨체스터 더비전 패배 뒤에 연승으로 완벽하게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을 3-0으로 제압했다.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풀럼은 로프터스-치크, 루크만, 카발레이로에게 득점을 맡겼다. 중원은 레미나, 리드, 앙구이사를 배치했다. 포백은 아이나, 아다라비요오, 안데르센, 테테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아헤올라가 꼈다.

맨체스터 시티는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아구에로가 최전방에서 풀럼 골망을 노렸고, 제주스와 페란 토레스가 화력을 지원했다. 베르나르도 실바와 로드리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멘디와 칸셀루를 윙백에 뒀다. 수비는 라포르테, 후벵 디아스, 스톤스로 구성,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주도권은 맨체스터 시티가 잡았다. 최전방에서 제주스가 압박하면서 풀럼을 흔들었다. 풀럼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한 방에 주력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래였던 만큼, 코너킥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풀럼은 전반전에 잘 버텼지만, 후반전에 끝내 실점했다. 맨체스터 시티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 헤더에 골문을 허락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역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한 셈이다. 칸셀루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한 몫 했다.

분위기가 오른 맨체스터 시티는 거침 없었다. 후반 11분, 주인공은 제주스였다. 날카로운 돌파와 침투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고 주저 없이 슈팅했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풀럼 원정에서 포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풀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했고 페널티 킥을 얻었다. 후반기 부상에서 돌아온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키커로 나섰고,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으면서 풀럼의 사기를 완벽하게 꺾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풀럼은 동력을 잃었다.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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