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이 당분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결장한다. 무릎 통증으로 7~10일 정도 휴식을 취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최지만(탬파베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결장이 길어진 이유는 다름아닌 무릎 통증이었다. 

MLB.com은 14일 스프링캠프 부상 선수 소식에서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7~10일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는 3월 초에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휴식을 줬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 우리 팀에는 무릎과 팔꿈치에 무리가 간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부상으로 본다. 

탬파베이 코칭스태프가 먼저 최지만에게 휴식을 건의했다. MLB.com에 따르면 탬파베이 코칭스태프들은 최지만이 평소보다 더 무릎 스트레칭에 신경 쓰는 장면을 발견했다. 맷 콰트라로 벤치코치가 최지만에게 상태가 좋지 않으면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했고, 최지만은 팀닥터와 면담을 가졌다.

정규시즌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지만이 휴식을 마친 뒤 다시 훈련을 시작하면, 개막전에 정상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캐시 감독은 "그의 개막전 출전 여부가 어떻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구단은 최지만이 휴식을 취하며 좋은 상태를 회복한 뒤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연봉 조정 과정에서 구단과 의견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최지만은 여전히 탬파베이가 기대하는 선수다.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팀을 옮긴 뒤 타율 0.257, 30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놀라운 유연성을 바탕으로한 화려한 1루 수비로 미국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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