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손현주의 간이역'.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충청북도 삼탄역을 찾은 ‘역벤져스’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과 게스트 박성웅, 오대환이 시청자에게 ‘간이역’ 표 따듯한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세 개의 여울이 만나는 곳으로, 산과 강의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풍경 맛집’ 충주 삼탄역에 방문했다. 특히, 촬영 당일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눈에 띈 것은, 명예 역무원인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역무원 생활 두 번째임에도 노련한 업무 분담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표 실력을 자랑하며 실제 역무원이라 해도 믿을만한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삼탄역의 게스트로는 충추 출신 ‘박성웅’과 철도기관사의 아들 ‘오대환’이 등장했다. 특히 이들은 멤버들을 만나기 전부터 유독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충주가 고향으로 유명한 박성웅은 자신의 홈 플레이스라며 “(충주) 사과는 독보적이지” “중앙탑이 왜 충주에 있는 줄 아냐, 한반도의 중심이라서” 등 고향 충추에 대한 각별한 부심을 내비쳤다. 이에 오대환도 지지 않고 철도기관사였던 아버지에게 받은 가족 패스권을 자랑하며 철도 부심을 내비쳐 두 사람 모두 ‘손현주의 간이역’ 맞춤형 게스트임을 인증,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벤져스와 만나 어떤 웃음과 에너지를 발휘할지 기대하게 했다.

​카리스마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는 ‘매운맛 배우’로 유명한 박성웅은 ‘순한맛 예능’ 간이역에서의 생활을 연신 행복해하면서도,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업무들에 지쳐 “간이역이라매~”라고 버럭 하는가 하면, 눈바람을 맞으며 시골 이장님의 경운기를 타고 갈 때는 금세 신난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모습까지 보이는 등 순한맛, 매운맛, 어린이맛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오대환도 ‘간이역’에서의 일상을 100퍼센트 만족하는 듯 했다. 평소 김준현의 ‘한입만’의 팬이었다는 오대환은 함께 식사하는 중 김준현의 ‘한입만’을 실물로 영접하고는 즉석 대결까지 펼치며 행복해했다.

​간이역의 명예역장 손현주도 지난 회보다 더 친근하고, 능글맞은 모습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다가가며 따뜻한 웃음을 선물했다. ‘역벤져스’가 왔다는 소식에 정성스런 밥상을 선물해준 어머니께 감사의 의미로 노래를 선물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에 어머니는 물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웃음꽃을 피웠다고. 회가 갈수록 편해지며 자연스럽게 보일 인간 손현주의 모습이 더 기대되던 순간이었다.

​한편, 풍경 맛집 ‘삼탄역’이기에 즐길 수 있었던 캠핑도 볼거리를 더해줬다. 삼탄역 바로 뒤에 캠핑장이 있는데, 멤버들도 이를 놓칠세라 베이스캠프로 캠핑장을 선택해 퇴근 후 바비큐를 즐기며 즐거워한 것. 특히 고기 굽기의 신 김준현과 자칭 고기 굽기의 달인 박성웅이 바비큐 파티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서로 견제하는 묘한 신경전과 화려한 불쇼 등 맛깔 나는 쿡방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는 전언이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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