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살림남2'에 율희 삼남매가 출연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다둥맘' 율희와 훌쩍 자란 삼 남매가 반가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4주년 특집으로 돌아온 율희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해 초 최민환의 군 입대와 쌍둥이 출산을 끝으로 하차하고 쌍둥이 백일 때 깜짝 등장했던 율희와 삼남매가 다시 돌아왔다. 첫째 재율이는 어느덧 ‘엄마’를 비롯해 간단한 문장으로 의사 전달을 하는 등 말문이 트였고 돌을 앞둔 쌍둥이들은 엄마를 잡고 일어설 만큼 성장했다.

율희 또한 어설픈 초보 엄마에서 아이 셋을 한꺼번에 밥을 먹이고 놀아주는 등 능숙한 멀티 육아를 선보였다.

이후 율희는 윗집에 사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돌 케이크와 반지를 사 온 부모와 동생을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 율희의 친정 가족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올 수 없어 밖에서 만났던 것.

육아에 지쳐 보이는 딸을 본 친정어머니는 안타까워했고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아이 셋을 키우는 것을 대견해했다.

휴대폰에 저장된 쌍둥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부모님은 아기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집을 찾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창을 통해 아이들을 봐야 했다. 아기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이 보는 이들도 안타깝게 했다.

다음날 돌잔치를 준비한 율희와 시어머니는 율희의 친정 부모와 시누이를 랜선으로 초대해 함께 생일 파티를 했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를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가 서로 다른 희망 사항을 전하며 아기들의 돌잡이를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쌍둥이는 모두 드럼 스틱을 잡았다. 재율이에 이어 쌍둥이들도 돌잡이로 드럼 스틱을 선택한 것에 모두들 놀랐다.

가족들의 축하 속 쌍둥이들의 돌잔치가 끝났고 율희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잘 자라 준 쌍둥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살림남2'는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스타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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