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에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마에다는 4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마에다는 볼넷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마윈 곤잘레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잰더 보거츠에게 볼넷을 줬으나, JD 마르티네스를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마에다는 2회초 라파엘 데버스를 1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우익수 직선타, 마이클 차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3회초에는 케빈 플라웨키를 우익수 뜬공, 마이클 게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이어 다시 만난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동료 바이런 벅스턴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에다는 4회초를 맞이했다. 마윈 곤잘레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마에다는 앞서 볼넷을 준 보거츠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고 4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마에다는 5회초 마운드를 핸셀 로블레스에게 넘겼다.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2020년 2월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확고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마에다는 지난해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6⅔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함께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다. 마에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3위로 마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8경기 등판(114경기 선발) 655⅔이닝 투구,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75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마에다는 순항하고 있다. 이날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선 그는 총 9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