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예고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결장 이유는 몸살 증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과 함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전 김하성은 3루수 3번 타자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제프 샌더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하성이 경미한 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some aches and pains)가 있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야구장 기온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2루는 페드로 플로리몬이 나선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은 토미 팜(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닉 타닐루(3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CJ 에이브람스(유격수)-페드로 플로리몬(2루수)-호르헤 마테오(우익수)-투쿠피타 마르카노(중견수)-에지 로사리오(지명타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다르빗슈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빅리그 적응을 위해 꾸준히 기회를 받아왔다. 지난 1일 시범겨익에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이어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김하성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11(18타수 2안타) 4볼넷 7삼진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