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범경기에서 순항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3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0으로 앞선 1회말 다르빗슈는 제시 윙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보롤 처리한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다르빗슈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출발했다. 닉 센젤을 우익수 뜬공, 아리스티데스 아퀴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3회말 다르빗슈의 퍼펙트 투구는 깨졌다. 타일러 스티븐슨을 삼진, 카일 파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다르빗슈는 스콧 하이네먼에게 사구를 내줬다. 2사 1루에 다르빗슈는 윙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르빗슈 이날 경기가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보태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3루수 3번 타자 출전을 예고했던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제프 샌더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하성이 경미하게 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있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야구장 기온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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