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기쿠치는 3⅓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기쿠치는 루이스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오마르 나바에스를 중견수 뜬공, 트레비스 쇼를 3루수 땅볼로 봉쇄했다. 2회초 기쿠치는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다니엘 로버슨과 타이론 타일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 데릭 피셔, 잭 그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기쿠치는 딜런 커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쿠치는 3회 제이콥 노팅햄,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5연속 탈삼진을 만들었다. 이어 나바에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 기쿠치는 쇼에게 볼넷을 내줬다. 로버슨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1루 주자 쇼를 2루에서 잡았따. 이후 기쿠치는 마운드를 와이어트 밀스에게 넘겼다. 밀스는 타일러에게 2루타, 피셔에게 볼넷, 그린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았고 기쿠치는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쿠치는 2019년을 앞두고 시애틀과 최대 7년 1억 900만 달러 초대형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 시즌 기쿠치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61⅔이닝을 던지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경기에 나섰고 47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승 15패 평균자책점 5.39다.

올 시즌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다.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9일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5연속 탈삼진 포함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기쿠치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8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3.24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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