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축구와 토트넘 홋스퍼 간판스타 손흥민(28)이 한일전에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은 이날 명단 발표 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 출전했다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진 뒤 전반 16분 교체됐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근육 부상"이라고 밝혔다.

명단 발표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의 발렌시아(스페인), 황희찬의 라이프치히RB(독일), 황의조의 보르도(프랑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뛰고 있는 각 구단에 차출 협조 공문을 보냈다.

국제축구연맹은 자가격리 기간이 5일을 넘을 경우 소속팀에서 A매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황희찬(라이프치히RB),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등 해외파가 대거 선발된 가운데 황의조는 빠졌다.

정우영은 최초 발탁 기쁨을 누렸고, 김진현은 2019년 1년 아시안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K리그에선 최근 중국에서 수원FC로 합류한 박지수가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밖에 울산 선수가 6명 선발된 반면 지난해 우승팀 전북은 한 명도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선수들이 귀국 후 파주트레이닝 센터에서 1주일간 집단격리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번 한일전은 일본 축구협회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일본과 A매치 친선전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은 79경기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앞선다. 일본 원정에서도 한국이 30경기 16승 8무 6패로 우위에 있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골키퍼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미드필더
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울산현대), 남태희(알사드), 정우영(이상 알 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RB)

-공격수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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