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머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4-0 승리했다. 토론토는 시범경기 8승1무6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류현진은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투구수 49개(스트라이크 38개+볼 11개)를 기록하며 개막전을 향한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고 변화구 제구력도 빛났다.

개막전까지 100구를 목표로 삼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도 경기 후 불펜피칭을 하며 투구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6이닝 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 역시 삼자범퇴. 유일하게 삼자범퇴가 아니었던 3회는 안타 2개로 맞은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결정구 삼아 연속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압도하는 사이 1회 조나단 데이비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 무사 1,3루에서 포레스트 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 패닉이 홈을 밟아 1점을 달아났다.

토론토는 이후 TJ 조이크, 트래비스 베르겐, 조엘 파얌프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9회 1사 1루에서 차베스 영의 1타점 3루타 후 오토 로페스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태 쐐기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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