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홈런 장면. ⓒLA 에인절스 공식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2,3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0-1로 뒤진 1회 1사 후 마이클 로렌존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오타니는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비거리 약 143m 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은 밀어쳐서 담장을 넘기는 파워를 보여줬다. 등판 때문에 선발 출장 일정이 불규칙한 오타니가 4경기 만에 친 홈런이다. 시범경기 전 경기(6경기)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가 홈런을 치자마자 바로 공식 SNS에 'sho-time'이라는 제목으로 오타니의 홈런 '움짤'을 게재하며 '슈퍼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LA 에인절스 구단 SNS는 'SHOme run'이라는 신조어를 붙여줬다.

오타니는 멈추지 않고 3회 1사 후에도 다시 한 번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2호, 3호 홈런을 하루에 달성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전까지 타자로는 13타수 7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타율 0.538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투수로는 2경기 1패 4이닝 1피홈런 6실점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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