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친정으로 돌아오게 될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5일(한국 시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대해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 매체를 통해 "그럴 수도 있다. 우리는 호날두를 잘 알고 있고 그가 이 구단에서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이 점은 존중해야 한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는 2018년 1억 500만 파운드(약 16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함께 유럽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 강렬함은 없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유벤투스는 지난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호날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호날두는 16강 1,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는 상대 프리킥에 등을 돌리는 소극적인 수비까지 펼쳤다.

조반니 코볼리 질리(76) 유벤투스 전 회장은 "호날두 계약이 잘못된 것이냐고? 당연히 그렇다. 위대한 챔피언인 호날두를 존경하지만 비용이 너무 든다"라며 "현재 호날두에게 1골당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지불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호날두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이 호날두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파비오 파라티치 유벤투스 최고경영자는 "호날두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특권이다. 그와 함께하는 건 행복한 일"이라며 "그는 유벤투스의 미래다"라고 강조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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