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규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은 이날 6-5 역전승을 거뒀다. SSG 제이미 로맥의 멀티 홈런 4타점 활약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5점을 몰아 뽑으며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주요 투수들 몸상태를 점검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와 구원투수 우규민, 오승환, 임현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뷰캐넌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라이블리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과 우규민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임현준은 SSG 이현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과 라이블리는 기록에 관계 없이 본인들 페이스에 따라 잘 던져주고 있다. 오재일과 강민호는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오승환, 우규민은 걱정할 이유가 없는 선수들이다. 전체적으로 타자들 페이스가 조금씩 더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쳤다. 우익수 뜬공은 날카롭고 빠른 타구로, 타구 질이 좋았다.
▲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었다. 준비한 대로 잘 마친 것 같다. 구속도 생각보다 잘 나왔다. 오랜만에 타자들을 상대해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스트라이크존도 다양하게 활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첫 등판이라 설렜다. 변화구 위주로 테스트했다. 만족한다.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설렌다. 개막까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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