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카일 깁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우완 카일 깁슨을 예고했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깁슨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단 공식발표 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 선발로 깁슨의 이름을 공개했다.

깁슨은 2009년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12월 텍사스와 3년 3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200경기 선발) 69승7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7. 2017~2019년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면서 선발투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6일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텍사스 선발 자원으로 깁슨과 함께 데인 더닝,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카일 코디를 선정했다. 

위 홈페이지는 양현종을 "긴 이닝을 던져줄 수 있다"며 불펜 롱릴리프로 분류했지만, 선발 자원 5명이 모두 우완 투수인 만큼 선발 유형 다양화를 위해 시즌 중간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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