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일본 대표팀 시절 모리모토 다카유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와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모리모토 다카유키(32)가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파라과이에서 뛰고 있는 모리모토는 16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운전 중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모리모토는 길거리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지 않고 달아나다가 추적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음주 측정에서 0.41mg 혈중 알코올까지 검출됐다.

자전거는 크게 파손됐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과이 언론 라시옹은 "모리모토는 공포를 느끼고 현장에 있던 경찰의 존재도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모리모토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매치에서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세리에A 카타니아에서 81경기에 출전했고 아랍에미레이트, 일본, 그리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라과이 스포르티보 루게뇨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데뷔하기도 전에 사고를 낸 모리모토는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닛칸스포츠는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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