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치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초반부터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을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연습 경기 성적 4승3패2무로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두산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4이닝 46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시속 151km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첫 경기보다 최고 구속은 2km(종전 149km) 정도 더 끌어올렸다. 여기에 슬라이더(16개)와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섞어 요리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늘(17일) 타자들이 초반에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수아레즈도 구위가 KBO리그에서 수준급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갖게 해줬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9차례 연습 경기 결과도 총평했다.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kt 위즈전 때와 오늘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좋아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반 지는 상황에서 7, 8, 9회 동점을 만들며 쫓아가는 경기도 좋았다. 앞으로 LG의 야구가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