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아. 유튜브 채널 '왜냐면하우스'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실이 알려지며 입길에 올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왜냐면하우스'에서 공개된 '우리는 오늘에서야 서로에 대해 알았습니다'라는 영상에는 김민아가 19금 장면을 묘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민아는 개인기를 선보이던 중에 "이건 말을 안 해도 돼요. 말을 못 하니까"라며 테이블 위에 무언가 여러 개 올려놓는 시늉을 한 뒤, 허리를 흔들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배우 이경영이 신체를 이용해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쉬다가 9개월 만에 복귀한 만큼, 이번 전체관람가 영상에서 19금 장면 묘사는 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일 뿐인데 무엇이 문제냐, 김민아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옹호의 의견도 나온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해 5월 정부 유튜브 채널 방송 '왓더빽' 시즌2에 출연해 중학생 출연자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에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며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농담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당 정부 채널은 "학생 출연자와 진행자 김민아가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재게시하고자 비공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고 개인적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당사자에 사과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 김민아. 제공ㅣSM C&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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