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마. 출처| 랏도의 밴드뮤직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김수아, 28)가 사망했다. 향년 28세.

김도마는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김도마와 함께 도마로 활동했던 멤버 거누는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고 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알렸다.

김도마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거누에 따르면 22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고, 부검을 마친 후 장례가 결정됐다. 김도마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요조 등 동료 가수들은 "슬픈 밤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본가가 있는 전주에 마련됐다. 거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고를 올리기가 조심스럽다"며 "직접 찾아오기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김도마는 2015년 8월 '도마 0.5'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후 거누, 손원진과 함께 밴드 도마로 앨범을 발표했다. 김도마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초록빛 바다', '휘파람', '소녀와 화분', '너 가고 난 뒤',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등 청명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 독특한 음악 세계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도마가 발표한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는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18년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도 올랐다. 특히 첫 앨범 '도마 0.5'에 수록된 '휘파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빈소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 특4호에 마련됐다. 24일 정오 발인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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