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리' 시즌2 포스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 중국판이 나온다. 

'미추리'를 연출했던 정철민 PD는 최근 사진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 판권이 중국에 팔렸다"고 직접 알렸다.

'미추리'는 멤버들이 유재석, 김상호, 송강, 양세형 등 멤버들이 '미스터리 추적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시즌2까지 제작됐다.

정철민 PD는 "첫 연출작은 '런닝맨'이었지만 첫 기획작은 '미추리'라 많이 노력했고 참 많이 아꼈던 프로그램이었다"며 "시즌3 편성을 안 내줘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외국에 팔렸다는 소식으로 이 이름을 다시 듣는다"고 했다. 

정 PD는 지난해 SBS에서 CJ ENM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제 SBS 직원이 아니라 무관한 사람이 됐다는 게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아리고 아프지만 이 녀석이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미추리'가 뒤늦게 날개 달고 외국에서라도 빛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미추리', 내 첫 자식 같은 프로그램, 외국에서 출세하렴"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정철민 PD는 2010년 SBS에 입사해 약 10년 동안 '런닝맨'을 연출했다. 지난해 CJ ENM으로 이적해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경이로운 소문' 스페셜 예능 '경이로운 귀환'을 연출했다. '식스센스' 시즌2를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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