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기 예능 프로그램 연출자인 나영석 PD가 CJ ENM 대표이사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이 2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 원, 상여 9억4000만원을 받아 총 12억2900만원을 받았다. 사내 톱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CJ ENM 측은 "사업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하여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또한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KBS에서 '1박2일' 등의 히트 예능을 만든 나영석 PD는 2013년 CJ ENM으로 이적,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의 시리즈 예능을 거푸 성공시키며 tvN 예능을 이끌어 왔다. 2018년에는 37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그룹 연봉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지난해에도 '신서유기' 시리즈와 '라끼남', '금요일 금요일 밤에', '마포 멋쟁이', '삼시네세끼', '여름방학' 등 다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CJ ENM 허민호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의 보수 총액은 12억700만원, 올해 CJ CGV 대표이사가 된 허민회 대표이사의 보수총액은 10억5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두 대표의 급여는 각각 5억6100만원, 6억8800만원으로 나 PD보다 크게 높지만 상여금에서 차이가 생겼다.

한편 지난해 CJ ENM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29억7600만 원을 받은 이미경 부회장이었다. 이재현 회장이 28억6200만 원, 변동식 총괄부사장이 27억39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티빙 대표이사가 된 이명한 상무는 14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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