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하는 토트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수비가 강화되어야 한다.

토트넘은 시즌 전부터 센터백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에 관심을 드러낸 이유다.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연결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이 데려온 센터백은 조 로돈이었다. 그는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아직 핵심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올 시즌 내내 주제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한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게리 네빌(46)은 토트넘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22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그는 "수비수로서 공을 항상 따내야 한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언제 공을 따내지 못할지 수비수들은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의 매티 캐시가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걸 봤다"라며 "수비수들의 핵심은 신뢰성과 일관성이다. 토트넘을 보면 개별적인 움직임이 많다. 함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무리뉴의 최고의 팀이었던 첼시를 봐라. 그들은 정말 훌륭한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견고함과 신뢰감이 있었다"라며 "포백라인에는 항상 함께 움직였다. 리버풀의 버질 판 데이크, 맨체스터 시티의 빈센트 콤파니,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 혹은 리오 퍼디난드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은 구심점을 잡을 수비수가 없다. 네빌은 "네 명이 한 명처럼 움직여야 한다. 토트넘을 보면 네 명이 따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주 나쁘지는 않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안일한 순간도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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