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시 린가드(웨스트햄)의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가 바로 린가드였다. 시즌 내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나서지 못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만 출전했다.

지난 1월 린가드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팀을 옮기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7경기 동안 5골 3도움으로 과거 맨유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때로 돌아갔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의하면 린가드는 "맨유에서 경기를 뛰지 않아도 계속 훈련했다. 출전할 기회가 오면 뛸 수 있게 몸을 만들었다. 기본으로 돌아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웨스트햄에 오기 전에 적어둔 목표가 있다.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어떤 문이 열릴지 지켜볼 것이다"라며 "현재 웨스트햄에서 승리하고 축구를 하면서 예전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어려운 시기에 훈련과 함께 자신의 영상을 보면서 경기에 뛸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최고의 순간들을 찾아서 봤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골을 넣으면서 월드컵까지 갈 수 있었던 시즌, 솔샤르 감독 때 내가 잘했던 순간들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상을 보면서 내가 어디서 잘했는지 확인했다. 또한 어떻게 해야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봤다"라며 "나는 포기할 수 없고 나가서 항상 싸울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린가드는 웨스트햄 경기력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2년 만에 복귀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대표팀 복귀를 정말 축하한다. 최근 린가드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는 자연스러운 결정이다"라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