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는 "토트넘이 대니 잉스를 영입해야 한다"며 "케인의 대체 선수로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27)을 둘러싼 분위기가 그만큼 심상치 않다.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케인이 이적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적설은 이미 프리시즌에 가장 뜨거웠던 주제였다. 케인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우승하고 싶다"며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토트넘이 우승할 가능성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고 말해 토트넘 팬들과 잉글랜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케인이 이적을 선언한 이번 시즌 역시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에서 멀어지고 있다. 리그 우승은 일찌감치 물 건너 갔으며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이 유일한 희망. 하지만 상대는 쿼트러블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다.

주전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도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엘골 디지털은 "레길론이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기를 희망한다"며 "세비야로 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임대됐고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 잡아 팀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비야는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 영입이 어려워지면서 레길론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인과 레길론뿐만 아니라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 등도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오리에와 요리스는 2022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직까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두 선수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설이 제기됐다.

24일 현재 토트넘이 4위 첼시와 승점 3점 차이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확실한 반면, 세비야는 현재 5위에 승점 10점 앞선 4위로 안정권이라는 점이 주축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을 키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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