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위도우'.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히어로물 '블랙위도우' 개봉이 7월로 연기됐다. 국내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개시 시점과 맞물려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23일(현지시간)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일을 오는 5월 7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자사 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동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11월 6일로 한차례, 그리고 오는 5월 7일로 다시 개봉일을 연기했던 '블랙 위도우'는 그간 기대 속에 극장 개봉을 준비해 왔다. 일본과 홍콩이 '블랙 위도우'를 오는 4월 말 개봉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블랙위도우'를 북미보다 앞선 4월 말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디즈니의 공식 발표와 함께 결국 '블랙 위도우'가 하반기로 개봉을 연기하면서 계획이 전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하반기 한국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블랙 우도우'가 한국에서도 극장과 OTT에서 동시 공개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의 막강한 콘텐츠를 내세워 1년 4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1위 OTT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블랙 위도우' 외에 디즈니 기대작 개봉일이 다소 변경됐다.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크루엘라'는 오는 5월 28일 극장과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공개되며, 다른 마블 히어로물인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는 7월에서 9월 3일로 연기됐다.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5일,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며,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내년 3월 25일, '토르:러브 앤 썬도'는 내년 5월 6일 개봉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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