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이 손흥민의 한일전 제외 소식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일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을 2주간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에 참사다. 손흥민 또는 해리 케인의 부재는 토트넘에 정말 나쁜 뉴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최소 2주 간 결장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루 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한일전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차출시킬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고, 최종적으로 손흥민은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빈슨은 23일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훌륭한 뉴스다. 그가 프리미어리그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 엄청난 선수다. 그가 없을 때마다 그들은 그를 매우 그리워한다. 토트넘에 없어서 안 될 부분이었다"라며 손흥민의 한일전 불참 소식을 반겼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놀라울 정도다. 그들의 파트너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이며, 우리가 잉글랜드에서 본 최고의 파트너 중 하나다. 그가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 의료진과 함께 지내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일정이 다가오기 때문에, 그가 다음 경기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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