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를 만난 이효리. 출처| 비 공식 유튜브 채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효리가 비(정지훈)가 제작한 그룹 싸이퍼를 만나 재치 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효리는 23일 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나이트도 다니고 끼를 분산하고 펼쳐야 한다"고 엉뚱한 조언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비와 함께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로 활동한 이효리는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를 만나 조언을 건넸다. 또 싸이퍼의 데뷔곡 '안꿀려' 챌린지에 직접 참여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싸이퍼 멤버들을 만난 이효리는 "끼를 분산하고 펼쳐야 한다. 나이트도 다니고"라며 "만약 누나가 공부만 하고 착한 학생이었으면 그런 노래를 할 수 있었겠느냐. 여자도 좀 만나고 그래야 사랑 얘기를 할 수 있다"고 거침없이 조언해 비를 당황시켰다.

비는 "여자를 왜 만나냐. 안 된다. 상상으로 해야 한다. 하려면 계약 해지하고 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효리는 "답답하다. 나만 바라보는 남자도 좋아, 하지만 매력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스캔들 휘말리면 '저 남자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전략을 써야지. 지금 아이돌들 연애 못하고 클럽 못 다니고 그렇지? 너희는 반대로 해야 한다. 뜰 수 있는 방법은 이거 같은데"라고 주장했다. 

이효리의 말을 들은 비는 "길거리에서 그냥 담배 피고 다니고, 마스크도 쓰지 마라. 내가 잠깐 경찰서 다녀오겠다"고 '노이즈 마케팅' 전략을 펼치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방송은 잘 잡히냐. 비가 너네 위해서 자존심도 많이 굽히고 구걸하고 다니더라. 이제는 좀 굽신거릴 때가 됐잖아"라고 놀렸고, 비는 "열심히 했다. 지금 방송국에 밥을 사야 될 사람들만 몇십 명"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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