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림 벤제마를 대신할 새로운 9번을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 간판스타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의 대안으로 케인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래전부터 음바페와 홀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없다면 케인으로 선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데나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 영입에 자신이 있다"며 "가레스 베일 임대가 협상을 유리하게 할 것이라고 레알 마드리드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토트넘에 보내면서 주급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스페인에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돈독한 사이. 2013년 베일 이적은 물론이고 루카 모드리치 이적도 두 회장의 합의가 있었다.

케인은 이번 시즌에 앞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할 수 없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4일 현재 리그 우승이 물 건너 갔으며,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최근 데이비드 온스테인 디애슬래틱 기자는 "케인이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1억2000만 파운드(약 1860억 원) 아래로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토트넘으로선 케인과 계약이 오는 2024년까지 남아 있다는 점이 믿는 구석이다. 카데나세르는 "케인의 계약 기간이 많이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큰 이적료를 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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