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볼파크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나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 타순은 토미 팜(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김하성(좌익수)-빅터 카라티니(포수)-호르헤 마테오(유격수)-디넬슨 라멧(투수)이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23일 "김하성을 좌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하성은 KBO 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만 맡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내야 전포지션 소화로 범위를 넓혔다. 거기에 경쟁력 있는 내야수가 많은 샌디에이고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외야수 준비도 필요했다. 외야수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진정한 '유틸리티'로 메이저리그에 생존할 수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다. 어깨 부상은 예전부터 있었고, 타티스 주니어가 커리어 동안 안고 가야 할 문제라는 미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따르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 관리 차원에서 김하성은 내야수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외야수 출전은 일종의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라멧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경기 선발 등판 13승 14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앤서니 디스클라파니를 상대한다. 디스클라파니는 2011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통산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4.53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7승 39패 평균자책점 4.29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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