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일스와 경기에서 중거리슛으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케빈 더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웨일스를 누르고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올렸다.

25일(한국시간) 벨기에 루벤 덴 드리프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E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토르강 아자르의 연속골과 로멜루 루카루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랭킹 18위 웨일스를 3-1로 꺾었다.

양팀의 E조 첫 경기로 벨기에는 첫 승을 신고했고 웨일스는 첫 패배를 당했다.

웨일스전 승리는 2012년 9월 월드컵 예선 이후 9년여 만이다. 최근 4경기에선 2연패를 비롯해 2무 2패로 벨기에가 웨일스에 열세였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가 빠졌지만 최전방에 루카루를 비롯해 중원에 더브라위너와 유리 틸레망스, 최후방에 티보 쿠르투아까지 이름값 있는 선수들로 가레스 베일이 출전한 웨일스를 압도했다.

전력상 우위 대로 전후반 내내 점유율 70%를 넘겼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선제골은 웨일스가 넣었다. 벨기에의 공격을 끊은 뒤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순식간에 벨기에 골문 앞까지 전진한 뒤 해리 윌슨이 마무리했다.

벨기에의 동점골은 에이스 더브라위너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웨일스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6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토마스 뫼니에가 올린 공을 아자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벨기에는 후반 28분 루카쿠의 페널티킥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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