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고효준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왼손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다. 지난해까지는 방출 선수 영입 계획이 없었지만 고효준의 시즌 준비 상태를 보고 방향을 바꿨다. 고효준은 그동안 LG 퓨처스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퓨처스팀에서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그러던 고효준이 25일에는 잠실구장으로 출근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25일 고효준이 1군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4월까지는 1군에 올라올 수 없는 육성선수 신분이지만 그전에 선수들과 가까워질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 이주형은 합류했나. 

"이주형은 퓨처스팀에서 2경기를 뛰었다. 1군 캠프에서 두 번째로 어린 선수였는데, 그동안 긴장도 많이 했을 것이고 쉬지 못한 채 달려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잠시 이천으로 보냈다. 오늘(25일)은 김주성 한석현도 합류했고, 고효준도 올라왔다."

"고효준은 그동안 1군 코칭스태프나 동료, 후배들과 접점이 없었다. 가까워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불렀다. 5월 이후 1군에 합류했을 때 어색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에도 나간다."

- 고효준은 그동안 실전에 나갔나.

"퓨처스팀에서 던졌다. 올라오지 않았으면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나갔을 것이다. 1군 경기에 나가도 문제 없다고 퓨처스팀과 상의했다."

- 이상영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어떻게 될까.

"일단 29일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로베르토 라모스가 2번에 들어가면, 4번타자는 누가 될까.

"이형종이 될 수도 있고,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이천웅이 될 수도 있다. 채은성 역시 가능성이 있다."

- 외야 5명 가운데 대타에 가장 적합한 선수는 누구라고 보는지.

"하…스타일이 다 다른 선수들이다. 적극성으로 보면 이형종과 이천웅이 괜찮다고 본다. 내가 대타를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김영직 선배가 대타 성공률이 굉장히 높았다. 선배 말을 빌리자면 준비하는 과정부터 상대 투수에 대한 파악이 돼 있어야 한다. 준비 없이 타석에 들어가면 실패를 더 의식하게 된다고 하더라. 그런 면에서는 적극적인 선수가 대타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을테니까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는 정신력도 필요하다."

- 캠프 초반에 선발 이우찬, 불펜 이찬혁이 기대를 받았는데.

"퓨처스팀에서 경기 나가면서 1군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 임찬규는 어느정도 올라왔는지.

"26일 라이브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 피칭 상태 보고 시범경기 등판이 가능할지 살펴보려고 한다. 그 다음 일정도 그때 결정할 수 있다. 거의 실전에 가까워졌다. 지난달 캠프 시작할 때부터 회복이 늦다는 보고가 있었다. 작년 12월부터 임찬규 이민호 김윤식은 휴식기를 감안해서 캠프를 준비했다. 회복 속도가 늦어서 페이스를 늦춘 것이고, 그 뒤의 계획대로는 진행되고 있다."

- 임찬규의 정규시즌 등판 시기는 어떻게 될까.

"시범경기가 3월 30일까지니까, 퓨처스리그 경기나 퓨처스팀 연습경기 일정에 맞춰서 실전에 나갈 것이다." 

- 차우찬은 어떤 상태인가.

"아직 관리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임찬규처럼 불펜 투구를 하고 라이브 피칭을 시작해야 윤곽이 잡힌다. 지금 언제까지 나올 수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후반기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25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3이닝 예정). 최성훈 김대유 최동환 임준형 고효준 대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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